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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4.09 [News] 소니, 밀레니엄 속편에 대해 논의중?


 2011년 개봉된 이후 깜깜무소식이었던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의 속편들에 대한 새로운 계획이 소니 픽쳐스에서 상의중이라는 정보입니다. 데이빗 핀처가 감독을 맡고, 루니 마라, 다니엘 크레이그가 주연을 맡아서 화제를 모았었는데, 정작 흥행에서 미적지근한 성적을 내버려서 속편 제작이 보류상태였었죠.

 속편 제작에 대해선 1편의 개봉이후 여러 말이 있었는데, 작년, '나를 찾아줘' 홍보 인터뷰에서, 핀처감독은 속편의 각본은 원작과는 매우 다를것이란 평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당시 핀처 감독은 소니가 밀레니엄 판권 구입과 각본에 어마어마한 돈을 들였다면서 그냥 흘려보낼 프로젝트는 아니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속편의 각본은 1편과 마찬가지로 스티븐 자일리언이 집필.) 한편, 올해 루니 마라는 인터뷰에서 밀레니엄 속편은 제작되지 않을 것 같다며 유감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배우, 감독의 말이 엇갈리는 가운데, 밀레니엄 원작 시리즈의 새로운 속편이 올해 전세계 출간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원작자 스티그 라르손은 심장마비로 사망해서 시리즈의 4편, 'The Girl in the Spider's Web'은 출판사가 모색한 새로운 작가에 의해 집필되었습니다. (여담으로, 라르손의 사실혼 관계에 있었던 에바 가브리엘손은 이에 대해 멍청한 선택이었다며 맹비난. 그녀는 라르손이 사망전 집필에 두었던 4편의 미완성본을 갖고있습니다. 하지만, 라르손의 가족들과 판권관련 소송에 휘말리면서 출판까진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소식에 의하면, 소니픽쳐스는 이미 이 새로운 속편의 판권을 이미 확보한 상태고, 밀레니엄 시리즈의 영화화를 다시한번 논의중이라고 합니다. 기존 시리즈의 '밀레니엄 :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와 '밀레니엄 : 벌집을 발로 찬 소녀'​를 한편으로 제작하고, 신작, 'The Girl in the Spider's Web'을 3편으로 내놓는 새로운 트릴로지를 계획중이라네요. 본래, 기존 시리즈의 2, 3편을 한편으로 만드는 것은 핀처 감독도 이미 자일리언의 각본에서 언급했던 것으로 새로울 것은 없지만 (자일리언의 각본을 그냥 그대로 쓴다는 거겠죠.), 신작 속편을 영화화한다는 것은 기존 스웨덴판 밀레니엄 트릴로지와 할리우드 시리즈를 차별화시킬 수 있는 좋은 전략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전편의 프로듀서였던 에이미 파스칼(전 소니 CEO)이 여전히 영화의 프로듀서로 남아있는 가운데, 자일리언의 완성된 속편 각본을 그녀가 맘에 들어하지 않아서 제작을 미뤘다는 루머도 있어서 새로운 밀레니엄 트릴로지가 제작될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 미지수입니다. 주연 배우인 루니 마라와 다니엘 크레이그는 전편 출연당시 속편 출연 계약까지 맺은 상태라 제작이 확정된다면 돌아오겠지만, 핀처 감독일 경우는 속편 연출을 다시 맡을지는 의문입니다. 차기작 스케줄도 있는 상태고, 바빠서 가능성이 낮지않나 싶어요.

 개인적으로 헐리웃판도 상당히 맘에 들어서 속편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될 수 있으면 제작되면 좋겠습니다.. 신작, 4편은 출간도 전인데 예약판매량도 준수하고 전작빨을 좀 받을 것 같다네요. 4편 소설이 성공하면, 확실히 소니에서도 소설의 성공을 두고만 보고 있진 않겠지요...


출처; THR http://www.hollywoodreporter.com/news/will-new-dragon-tattoo-book-786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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